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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솔플의 제왕(완결) -믿고 보는 작가-

by 티오_ 2016. 4. 28.

  솔플의 제왕은 내가 격하게 아끼던 디다트 작가의 신작이다. 연재는 문피아에서 유료 연재로 한다. 소설 장르는 13년도에 유행하던 가상현실게임 이다게임에 목숨을 건 폐인이 게임으로 돈을 버는 다크 게이머, 많이 봐온 소재이다.


  전작 플레이 더 월드와 소재가 비슷하다. 그래도 플레이 더 월드는 가상현실게임이라고 말하긴 묘한 변형 소재이다. 아마 레이드물+가상현실게임의 장점만을 합친 소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러나 솔플의 제왕은 변형 그런 것은 없고 딱 예전 유행하던 가상현실게임의 소설이다. 변형이 없는 이런 작품을 오랜만에 보니 오히려 새롭다.


  야구매니저 이후 작가의 작품을 보면 각각의 소재가 다른 것들을 써서 인기를 끌었었다. 플레이 더 월드, 야구 매니저, 유적 포식자를 살펴보면 각각 문피아에서 유행하던 소재로 작품을 냈었다


  동일 소재는 없었다. 내가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 한 것이 야구매니저 이후부터라 이전 작품은 잘 모르겠다. 야구 매니저 이전의 동일 소재로 쓴 작품이 일구이생도 있었다. 그러나 이때는 작가의 이름이 디다트인 것을 몰랐다


  완결까지 봤지만 작가를 딱히 기억 하지는 않고 잘썼구나. 그런 생각만 했었다. 후에 작가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작가의 인기도가 급상승한 시기 이후에는 비슷한 느낌의 소재로는 이번 솔플의 제왕이 처음이다.


  솔플의 제왕을 평가해보면 일구이생과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 않을까 싶다. 일구이생이 먼저긴 한데 야구 매니저에 많이 묻혔다. 비슷하게 솔플의 제왕도 플레이 더 월드에 묻히는 소설? 그 정도가 될 것 같다. 60화 정도만 읽고 성급하긴 한 것 같은데, 딱히 앞으로의 전개가 극적으로 변해 내 평가가 달라질 것 같진 않다.


  물론 이런 평가가 솔플의 제왕을 못 썼다고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의 장점들이 어디 사라진 것도 아니고 작품에 그대로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은 플레이 더 월드에서 많이 나왔었다


  두 작품의 주인공의 성격은 비슷하게 냉정하고 침착하다. 글의 성격은 주인공의 성격을 많이 따라 가는 편이라 플레이 더 월드를 보고 솔플의 제왕을 봤다면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것이다.


.. 가상현실게임 버전의 플레이 더 월드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추천을 한다. 아마 솔플의 제왕도 충분히 재밌을 것이다.


<관련글>

2015/12/18 - [문피아 리뷰] - (문피아, 카카오 페이지) 플레이 더 월드 감상(후기)


2015/12/23 - [조아라 리뷰] - (조아라 노블, 디다트) 야구매니저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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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추가  


  오늘로 솔플의 제왕이 완결이 났다. 역시 믿고 보는 작가라는 말이 어울리게 괜찮게 완결이 났다. 야구매니저나 플레이 더 월드처럼 이제는 새롭게 쓴다는 느낌은 없지만 초반 부분이 마음에 들면 끝까지 퀄리티를 유지해주는 그런 작가이다. 


  이런 퀄리티를 처음부터 끝가지 유지해주는 작가가 거의 한 손가락에 꼽는 걸 생각해 보면... 이제는 새롭다는 느낌은 안들지만 최소 읽을 만한 글은 써준다. 


  게다가 이제는 디다트 작가도 평범해졌다는 글들도 올라오고 나도 나름 공감도 하는데, 그래도 최근에 나온 게임 소설 중에는 솔플의 제왕과 비교할만 글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다음 소설이 야구 타자 소설이라는 데 야구 소설이 많이 나온 만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지금 느낌으로는 차기작은 우리가 디다트 작가에 익숙해졌고, 야구 소설도 예전보다 많이 나온 만큼 야구매니저나, 플레이 더 월드 처음 봤을 때의 느낌보다는 솔플의 제왕 비슷한 느낌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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