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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시리도록 불꽃처럼 -괜찮은데 무협이네..-

by 티오_ 2016. 5. 27.

  문피아에서 연재 중이고 아마도 편당결제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리도록 불꽃처럼은 검에 비친 달을 보다의 작가의 신작이다. 근래에 보기 드문 제목을 잘 짓는 작가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시리도록 불꽃처럼도 괜찮은 제목 답게 소설의 분위기가 진중하고 협을 행하는 그런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 모습은 아니었다. 그냥 답답함이 없는 강한 주인공의 표본? 그런 느낌이다.


  시리도록 불꽃처럼은 전형적인 무협의 내용이다. 소재가 예전에 많이 나오던 무협과도 별 차이가 없고 현대와 연결되거나 판타지와 연결되는 그런 퓨전은 없고, 순수무협이다. 그래서 특별한 소재를 기대하고 보면 실망을 할 것이다.


  장점은 답답한 전개가 없다는 점과 상세한 전투 씬 이다. 답답한 전개가 없는 게 흔한 협객처럼 살려준다는 건 없고, 지지부진한 갈등도 없이 금방 해소된다. 게다가 설정들이나 이런 것들을 잘 살려도 인물들 간의 대화가 유치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는데 인물들과의 대화들도 유치하다는 느낌이 안 들었고 볼만했다전투 묘사도 잘 표현하고 상세하게 해서 쉽게 머릿속에 그릴 수 있었다


  시리도록 불꽃처럼은 무협에 안 질렸다면 볼만한 글이다. 근데 이제껏 소설의 흐름이 전통무협>변형무협>현대 레이드물 이런 식으로 흘러갔고, 그 중에서 시리도록 불꽃처럼은 전통에 해당하는 글이라, 아무래도 시대의 변화는 식상한 소재 때문에 변화한 경우라 잘 썼다고 생각은 해도 의외로 밑밑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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