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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나무로 태어난 나의 일상 -동화 같은 이야기-

by 티오_ 2016. 6. 4.

 문피아에서 무료로 연재하고 있는 글이다. 꽤 괜찮은 조회수와 인기를 가지고 있으니 아마 적당한 시점에 유료화 하지 않을까 싶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주인공이 나무로 환생하는 글이다


  아무리 작가가 특이한 걸 쓰고 싶다고 해도 평범한 나무로 환생하면 이야기가 안 되니 나무 중에서 특별한 세계수로 환생하게 된다. 아마 평범한 나무였으면 소설 전개는 호흡! 광합성! 호흡! 광합성!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암튼, 나무의 정적인 특성답게 특별한 나무지만 평범한 일상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분류하자면 치유물? 계속 아빠 미소를 하면서 보게 되는 글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 보면 최근에 흔히 말하는 유치하다고도 할 수 있는 글이다. 나야 이런 글도 좋아하니까 재밌게 보고 있지만.


  이야기의 장점이 치유물 같은 동화적 이야기다 보니 쓸 이야기가 떨어지면 이런 소재를 가진 판타지 소설들은 스케일 커지면서 디테일이 없어지고, 이런 장점들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러면 흥미가 떨어져서 그만 보게 된다. 이때까지 패턴이 그랬다. 


  그래서 나무로 태어난 나의 일상이란 소설이 후반부에 가서도 위의 장점들과 큰 스케일을 잘 조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이때까지 이런 종류의 소설들은 모두 그랬으니까. 일단은 간만에 괜찮은 동화 같은 이야기고 소재도 신선하고, 가슴 먹먹해지는 이야기도 나오고, 은근히 개그성 글도 섞여 있어서 위의 말한 패턴이 나와, 흥미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볼 것 같.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작가가 플롯을 미리 다 짜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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