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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편결 소설 -취향 맞으면 추천글-

(카카오 페이지) 이차원용병 감상 후기

by 티오_ 2015. 12. 15.

  내가 왜 이글을 리뷰를 안 하고 있었을까. 연재 주기가 드문드문하다보니 까먹고 있었다. 장르 문학 소설책들 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소설 중에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카카오페이지를 보고서 가장 먼저 떠오른 작품이 이차원용병인걸 보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맞는 것 같다.

 

  내용은 용팔이 라는 회사가 주인공의 영혼을 저당 잡아 다른 영혼들이 실패 했던 과거들을 주인공이 다시 플레이 한다는 내용이다. 이게 단계별로 떡밥이 풀리는 지라 내용은 더 쓰면 스포가 될 것이다.

 

  설정은 가상현실게임+용병이라 작가가 마음만 먹으면 어떤 내용을 넣어도 세계관에 부합이 된다. 설정이 아주 제한이 없다.

 

  그래서 작가가 넣은 소재로는 요리+미연시+상인+암살자+전사+아이 육아 등 주제가 광범위 하게 들어가 있다.

 

  안 어울려 보이는 조합이지만 책에서는 잘 조화가 되어 있다. 떡밥도 잘 회수해가고 전개도 착실하게 해가고 반전도 있고, 카타르시스도 느끼게 하는 그런 글이다. 한 마디로 재밌게 글을 쓴다.

 

  극적이 장면들이 많다고나 할까 영화 느낌도 많이 든다. 느린 연재가 걱정되긴 하나 연중은 아니고 글을 못 쓰게 되면 공지를 올리는 등 연중은 안한다.

 

  연중을 많이 하는 이유가 작가가 자주 아프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플지는 둘째 치고 책 권수가 22권이니 이해가 간다. 그나마 소재가 한계가 없는 걸로 골랐기에 저렇게 오래 쓰는 거지...

 

  한 가지 주제로 저렇게 오래 쓰면 이어 나가기도 힘들 것이다. 달조 작가가 생각난다. 46권.. 어떤 의미로 참 대단한 작가이다.

 

  막 날려 쓰는 것도 아니고 연재도 느리다보니 찔끔찔끔 보려고 하니까 감질 맛이 난다. 소재야 무한 하지만 그것도 곁가지로 무한한 것이고, 메인 스토리는 당연히 있다.

 

  그리고 이제 슬슬 엔딩에 다가가는 것 같다. 소설에서도 마지막 장이라는 느낌으로 쓰고 있기 때문. 이제 마지막 장을 시작하고, 더불어 작가도 느리게 쓰고 있기 때문에 언제 끝날지는 불명.

 

  아마 느려도 1~2년 내로 완결 내지 싶지 않을까 하는 글이다.

 

  약한 주인공이 머리를 써서, 재치와 순발력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해 나가는 걸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꽤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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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 아직도 연중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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