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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편결 소설 -취향 맞으면 추천글-

[리뷰] 밥 먹고 가라 -퇴역용사의 일상물-

by 티오_ 2016. 6. 26.

  밥 먹고 가라는 문피아에서 얼마 전에 편당결제로 전환한 글이다. 보통 50~60화쯤에 유료결제로 전환하는데 밥 먹고 가라는 이례적으로 금방 유료로 전환하였다.

 

  이런 소재가 금방 잘 질리는 걸 생각하면 독자 입장과는 별개로 현명하다는 생각도 든다.

 

  암튼, 밥 먹고 가라는 이세계를 구한 용사가 다시 지구로 다시 귀환하여 평범한 일상 생활을 하는 이야기다. 돌아오고 나니 몬스터가 지구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사소한(?) 이야기는 덤.

 

  그래서 주인공은 몬스터들을 가끔 잡거나, 시장에서 몬스터 재료들을 사와서 식당일을 한다. 그런 사소한 일상과 드래곤들과 이야기다

 

  가볍게 쓰여진 글이다. 글을 봐도 깊이가 느껴지지 않고, 가볍게 쓰여진 만큼 가볍게 보고, 가볍게 하차(?)할 수도 있는 그런 글이다.

 

  뭐, 이런 이야기가 늘 그랬듯이 소재가 떨어지게 되면 갑자기 흑막이 나타나고, 퇴역 용사가 다시 전선에 나서서 몬스터를 썰고 다니고, 어쩔 수 없는 핑계를 대면서 싸우기 시작하는, 그런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 

 

  소재들이나 내용들을 살펴보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높다

 

  생각 보다 결제율도 높고, 지루해진 이야기에 문장 몇 개 더 쓰면 벌어들이는 돈의 단위가 달라지는데 유혹을 안 받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런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나 비주류의 컨셉을 가진 ex)개그 소설, 이런 소설 중에 컨셉을 끝까지 가져가는 소설들은 정말 몇 없다.

 

  다 막판 가면 흑막들 나아고 기존 판타지 패턴을 그대로 따라가서 장점이 사라지는 그런 소설들이 됐다.

 

  지금 기억에 남는 작가로는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유랑화사의 작가 정연 정도? 아니면 처음부터 일본의 라이트 노벨 몇 권 정도. 

 

  반대로 예상을 뒤엎고 작가가 처음부터 이런 반짝 소재를 끝까지 이어갈 내용들을 생각해 놨다면 밥먹고 가라가 끝까지 컨셉을 유지하고 퇴역 용사의 일상물을 끝까지 가서 제대로 된 선례를 남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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