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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편결 소설 -취향 맞으면 추천글-

[리뷰] 포텐 (완결) -다양한 이야기의 집합-

by 티오_ 2016. 7. 16.

  포텐은 문피아랑 카카오페이지가 서로 협약을 맺어서 동시 연재 되던 때의 작품이다. 그래서 지금 문피아와 카카오페이지에서 동시 연재 되고 있다.

 

  그런데 요새 신작은 카카오 페이지 홍보가 끝났다고 여기는지 아님 수익의 문제인지 각자의 플랫폼에서 연재를 한다.

 

  일단 포텐의 소재는 참신하다. 주인공이 물건에 담긴 사람들의 능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설정이다. 예전에도 이런 소재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이 소재를 포텐에서 가장 잘 다뤘다는 것이 내 평가이다.

 

  이런 능력으로 연예인이지만 지식은 뛰어난 만능 엔터테이먼트로서 활동하는 것이 소설의 주된 내용이다 .

 

  소재 자체만 보면 지금 유행하는 주제(노래, 연극, 운동 등) 특화 현대물의 종점이라고 볼 수 있다. 가상현실의 소재 종결자는 이차원의 용병인 것처럼 말이다.

 

  이런 소재들은 작가의 필력과 지식만 있다면 전개도 무궁무진하고 지루함 같은 것이 다른 소설들보다 쉽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물론 소재가 무한하다고 해서 너무 소재의 광범위함을 다루다보면 글이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것이 좋다.

 

  작가가 그 절묘한 선을 포텐에서 지켰다고 나는 생각한다. 게다가 사람인 이상 지식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급의 지식이 많이 나오는 경우는 없다.

 

  일반인 보다는 약간 띄어난 그 정도 수준의 지식 정도가 보인다. 그 중에서 의료 쪽의 지식이 전문가와 비슷해 보일까? 그런 느낌의 글이다.

 

  아마도 내가 지식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을 것이다. 의료계야 진입장벽이 너무 커서 현실에서 아프지 않는 이상 알게 되는 일은 드물 것이다.

 

  그래서 한때 있어 보이는 의학 소설이 유행했던 것이다. 게다가 소설의 강약 조절하기도 현대에서는 실제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의학 소설만 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암튼, 소설 내용으로 돌아가면 물건에 담긴 능력을 쓰는 것 때문에 연예인으로서 참가해서 세상에 예상과 반대로 전문가급 지식을 뽐내는 내용이다. 이때까지 나온 소재로는 자동차 주행능력+노래+의학+동물+첩보+테니스 등 별의별게 다 나온다.

 

전개할 때마다 어떤 소재가 나올지 기대되는 것도 하나의 요소.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지금 연중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악질 중에 악질인 공지사항이 없이 연중이라는 것이다. 차라리 작가가 군대를 갔다고 하면 군대 가기 전에 연재하는 그런 무책임(유료연재)을 따지는 것을 별도로 국가를 지키러 가는 거니까 측은해서라도 봐줄 것인데..

 

  이건 뭐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지에 대한 답도 없다. 안 그래도 문피아가 처음에 유료 전환할 때도 연중에 대해 자신감 있게 대한이 있다고 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열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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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텐이 일단 연중에서 다시 연재를 재개한 뒤로는 일단 연재를 잘 하고 있다. 포텐을 보다 보면 소재가 다양성이 좋은 만큼, 정말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포텐은 소재의 신선함 때문에 계속 보는 느낌? 그냥 평범하게 보고 있다가도, 내용이 지루해질 쯤에는 새로운 소재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것 같다. 이번에 산에서 종주 이야기는 신선함과 동시에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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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텐이 완결 났다. 에필로그 하나만을 남겨두고 연중을 해서 이미 완결을 난거라 생각하는 독자도 있고 그랬는데, 결국 어쨌든 에필로그를 추가하면서 진짜 완결이 났다.

 

  마지막 파트는 뭔가 완결이 가까워서 그런가 재미가 느껴진다는 그런 파트는 아니었다. 떡밥을 회수해가는 건 나름대로 해결되는 거라 괜찮게 봤지만.

 

  작가가 에필로그에 포텐 2부 떡밥을 남겨놓긴 했는데, 대충 예상되는 내용이 작가가 포텐에다가 힘을 다써서, 그리 재밌을 거라는 예상은 안들어서 나와도 지금처럼 성공할 거라는 생각은 잘 안든다.

 

  어쨌든 연중 많이 하던 포텐도 우여곡절 끝에 완결이 났다.

 

  근데 다시 위에 쓴 리뷰글도 보는데 심경 변화가 다채로워서, 보면서도 신기하다. 지금이야 연중 작가들이 많이 돌아와서 너그러운 편이기는 한데..

 

  포텐 연중 시기에는 연중하면 더 안 쓴다는 생각이 강해서 꽤 강한 어조로 썼는데 밑에 내려갈수록 심경 변화가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이래서 일기를 쓰는 건가. 나름 색다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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