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물로 정복하라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하고 있는 소설이다. 뭐,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세계를 현대문물로 정ㅋ벅ㅋ하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세판타지에 세계로 주인공이 있던 방과 함께 이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주인공 방만 딸랑 넘어갔는데 어떻게 전기가 연결되고 인터넷이 그대로 연결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분위기도 그리 진지한편은 아니고 어차피 차원의 벽도 넘은 판에 적당히 넘어가자.
이런 방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느낌의 글도 나름 봐서, 나한테는 소재가 신선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기는 했는데, 그래도 그런 말이 이해가 될 정도로 오랜만에 등장한 소재이기는 하다.
작가는 내 현실은 h게임의 배드보이즈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다. 내 현실은 h게임도 이것 저것 반사 이익이 있었고, 독특한 캐릭터로 나름 인기를 얻어서 글을 이끌어 나갔지. 중반 부터는 무너지는 글을 쓴 작가다. 그래도 완결까지는 본 거라, 현대문물로 정복하라가 재밌는 내용은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보기 시작했다.
보고 느낀 점은 그냥 작가가 전체적으로 포인트를 잘못 잡은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현대문물로 판타지세계에서 성공하는 그런 소설이 전혀 없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많은 편이었는데 소재도 패물 같은 반지를 파는 것. 프린터로 화가라고 사기 치는 것.
뭐, 여기까지는 소재의 신선함은 없어도 그러려니 하는데, 이러면 전투나, 세계관의 매력이 없으니 설정들의 깊이나 인물들의 깊이로 소설을 이끌어 가야하는 데 이후 인물들의 깊이와 설정이 너무 단순해서 더 본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상인들이나 귀족들이 너무 단순하다고 해야 하나? 깊이가 안 느껴졌다. 코멘트를 보니 종종 설정 오류도 보이는 것 같던데. 전작 인기를 얻고 작가가 글 쓰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이런 소재로 글을 쓰면 어떤가? 그런 궁금한 분들만 보는 걸 추천. 나머지는 별 다를 게 없다.
<관련글> 2016/04/14 - [조아라] - (조아라,노블) 내 현실은 H게임(완결) -뜻 밖의 추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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