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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리뷰] 그린스킨 -음냐음냐-

by 티오_ 2016. 7. 26.

 그린 스킨은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하고 있는 소설이다. 제목을 쓴 다음에 부제를 고민했는데, 이 소설은 딱히, 부제로 쓸 말이 안 떠올랐다. 암튼, 그린스킨의 소재는 "사람으로 회귀하는 건 지겹잖아? 이제는 몬스터로 회귀한다!" 이런 발상으로, 이번에는 주인공이 배신을 당하고 인간이 아니라 몬스터, 그것도 고블린으로 환생한다


  소설의 배경도 사람들이 이세계로 넘어가고, 게임시스템까지 부여 받은 그런 세상이다. 비슷한 예를 들면 메모라이즈 같은? 아니면 작가가 동시 연재하고 있는 맛집 판타지랑 배경이 더 비슷하다. 몬스터 환생이 마냥, 식상한 소재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 많이 나와서, 신선한 소재라고 불릴만한 그런 소재는 아니다


  이런 몬스터 환생 소재의 글을 많이 안 봤으면 나름, 소재빨로 볼만할 듯하다. 하지만 몬스터 환생이란 거부감 때문인지 작가 실력미달인지, 이런 소재로 뒷부분까지 성공하는 소설은 지금까지 없어서 그린소설도 후반부가 마냥 기대되지는 않는다.

  

  필력은 맛집 판타지에서 70~80화쯤에 포텐을 보여줘서, 후반부 가면 나름 한번쯤은 터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맛집 판타지는 주인공의 호구 성격과 나름 진지한 분위기에 가벼운 라이트 노벨 분위기가 겹쳐 하차했는데, 그린 스킨은 소재가 다 짜깁기라 흠..


  그래도 맛집판타지vs그린스킨의 대결이면 맛집판타지가 더 좋은데, 실상은 그린스킨이 더 순위가 더 높다.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순위가 낮다니 으앙. 맛집판타지 초,중반부는 나름 취향저격이라 좋아했는데.. 흠, 아쉽다. 


 이제는 새로운 것! 새로운 것! 찾다가 어느새 마이너 취향이 된 것 같다. 물론, 취향에 상관없이 잘 쓴 글은 좋아하는데 그런 글은 느리게 돌아가는 장르 시장에서, 그것도 완결까지 잘 이끌어나가는 그런 글은 1년에 15? 대충 그 정도 나오면 다행인 정도로 시장이 작고, 느리게 돌아간다.

 

  이렇게 1년에 15개 이하로, 독창적이고 재미까지 갖춘 글은 정말 적기에, 비슷비슷한 글은 소재를 더 따지는 것 같다그린 스킨이 조아라 노블에서 순위가 높다 해도, 그렇다고 1년에 15개 작품에 들 정도는 아니니, 무난무난한 급에 그린 스킨 같은 소재를 안 봤으면 적당하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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