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표사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하고 있는 글이다. 레벨업 표사를 무료로 풀리는 15화까지 보고, 꽤 괜찮은 소설이 등장한 줄 알았다.
레벨업 표사가 무협이지만, 선한 감정을 얻으면 +포인트. 혐오, 부정적인 감정들을 얻으면 -포인트를 얻는 우리가 편히 말하는 게임시스템이 들어간다. 그리고 이걸 다 모아야지 주인공은 현대로 돌아갈 수 있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주인공이 이세계로 떨어진 뒤, 무협의 인물들에게 빙의를 하게 됐는데, 그 인물들이 정파와 사파의 인물들이 싸우던 와중에 나타나게 된 것이라 주인공이 두 개의 몸을 쓸 수가 있다. 이전의 영혼들은 어디로 갔는지 설명은 되지 않았다.
게다가 판타지의 몬스터들도 등장해서 기존의 고리타분한 무협의 나오는 것만 나오고, 변하는 것은 없는 그런 분위기는 없었다. 게다가 깔끔하게 전개해서 제목이 안티라고 평하는 말에 동의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주인공이 여러 개의 몸을 쓰는 것이나 몬스터 설정등이 30화 넘어서 부터는 독자들도 너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재에 대한 흥미도 금방 떨어지는 편이었다.
전개 부분에서도 결국, 무협의 세계관인데, 위의 말한 기존의 무협과 다른 특이한 소재를 독특하게 쓰이지 못하다 보니, 기존의 무협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기존의 무협 같은 전개가 되면 설정들이야 다들 비슷하니, 전투씬만 봐야하는데, 그렇다고 레벨업 표사의 전투씬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뭐, 그래도 이것만도 못한 노블 글도 많고, 초반부는 재밌게 봤고, 요새 선작을 많이 삭제해서, 노블 결제해도 선작 수가 없어서 보긴 볼텐데, 초반 같은 설레임은 많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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