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왕은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중인 글이다. 작가는 영웅찬가를 쓰던 Neuf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다. 영웅찬가 때도 그렇지만 그림자의 왕도 뭔가 글의 딱딱한 느낌이 많이 없고, 읽기 좋고, 쉽게 집중해서 읽게 되는 작가만의 글의 분위기가 있다.
소설의 내용은 괴물들의 습격으로 주인공이 죽게 되었는데, 어느 새 해테로라고 불리는 괴물로 다시 살아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괴물로 다시 태어나서 얻게 된 능력은 승자독식과 무한 회귀. 이 두 능력이다.
승자독식은 승자가 패자한테서 능력들을 뺏어서 자신이 쓰는 능력이고, 무한 회귀는 죽었을 때, 승자독식이 마지막으로 발동된 시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능력이다. 그래서 강한 적에게 무한회귀 능력으로 여러 번 도전해서 이기는 과정도 자주 나오는데, 이게 아는 사람들만 아는 나이트 언더 하트 분위기도 나고 해서 열혈물의 느낌도 난다.
뭐..이제 강해질 만큼 강해져서 열혈 느낌은 2~3번 나오고 끝난다.
괴물들도 나오고, 초능력으로 괴물들을 잡아서 이걸 레이드물로 분류할까도 했는데, 소설 전개되는 하는 걸 보면 일반 판타지 소설 같고, 조금 편안한 분위기와 전작 영웅찬가 때문에 라이트노벨로 분류할까도 했는데, 딱히 라이트노벨하면 떠오르는 일본풍도 많이 없다.
그냥 괴물들 나오는 현대판타지물? 이 정도가 어울리는 것 같다.
노블에 볼만한 글이 많다고 했었는데, 이래저래 짧은 편수로 완결 나고, 연중 되고, 기대치가 많이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또 투베에서 선뜻 손이 가는 소설들이 많이 사라졌다.
그렇게 이래저래 글들이 사라지다 보니, 지금 나오는 신작 노블 소설들 중에서는 그림자의 왕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 이것도 어찌보면 회귀 소설인데 어쩌다가 읽게 되었지만, 볼만 한게 많다던 글을 올렸던 며칠 전과 다르게 투베 순위가 많이 바뀌었는데, 그 다른 소설들에 회귀라는 글자가 대놓고 들어간 글들은 요새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1위를 해도 15편까지 무료인데도 뭔가 손이 잘 안간다.
그런 글들은 체크해뒀다가 1~2주일 후에도 상위권에 있으면 한번 봐야겠다. 지금은 딱히 또 끌리는 글들이 별로 없다.
<관련글> 2016/04/09 - [조아라] - [리뷰] 영웅찬가 -라노벨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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