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정상(頂上)은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중인 글이다. 야구 소설은 요즘 많이 봤고, 제목 자체에서 그다지 끌리는 느낌은 없어서 안보고 있었는데, 댓글 추천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일단, 한줄 평은 개인적으로 마운드보다 더 재밌게 보고 있다. 굳이, 마운드랑 비교하게 된 이유는 마운드도 야구 외적인 이야기로 어린 시절이야기를 많이 풀어 나갔는데, 주로 다른 야구소설들이 프로씬을 주로 다루는 것과 반대로 고교 야구를 주로 다루고 있어서, 두 소설이 같은 어린시절을 다룬다는 단순한 이유로 비교하게 되었다.
정상은 고교 시절의 야구를 다루고 있는데, 한국에서 100개도 안 되는 고고 야구를 다루는 게 무척 힘드니, 프로야구 보다 더 인기 있다는 일본의 고교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다.
리뷰를 쓰면서 생각한 건데 정상은 딱히 할 말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소재도 일본 야구를 빼면 다른 야구 소설과 다를 게 없고, 어차피 뻔한 이야기다. 근데 이게 꽤 괜찮은 축구 소설 The answer를 썼던 작가라 그런지 글을 쓰는 실력이 괜찮아서 뻔한 이야기인데, 재밌게 보고 있다.
딱히 축구나 야구나 더 호불호가 있는 것도 아닌데, 소설에서는 축구 보다 야구가 더 재밌게 느껴진다. 야구공 하나에 희비가 엄청 엇갈려서 그런가..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The answer보다 야구 정상이 더 재밌는 거 같다.
야구 정상이 150편이 넘었는데, 아직도 고교 야구를 다루고 있어서 프로씬까지는 아직도 소재가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딱히 소재고갈에 대한 염려는 지금까지는 없다. 근데 프로야구에 가면 조연들도 많이 사라지고, 청춘 야구물도 끝나니, 지금과는 또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니, 아마추어 야구 끝나면 흥미가 식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한다.
암튼, 지금 노블에서 이 소설도 재밌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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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 [조아라] - [리뷰] The answer -판타지적 요소 없는 축구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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