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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이계의 후예 (완결) -제목이 글 특성을 못 살림-

by 티오_ 2017. 5. 25.

  이계의 후예는 문피아에서 유료로 연재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계의 후예가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는 알겠지만, 처음 제목과 일러를 보고 든 느낌은, 판타지 세계의 무협? 혹은 기사 그런 느낌의 약간 올드한 느낌의 글이였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는, 건너뛰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이번에 유료 연재 순위가 상당히 높아서 혹시나 하고 봤는데, 예상외로 좋았다.


  이계의 후예는 현대 판타지에 이세계 헌터물이다. 헌터물이라고 해도 탐험물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다. 어느 날, 평양쪽에 포탈이 열리고, 이 포탈은 다른 행성으로 통하는 문이다. 게다가 이 행성이 인간이나 유사인종, 몬스터들이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곳이다. 뭐, 여기까지는 무난한 헌터물이다. 


  그런데 이 소재를 작가가 꽤나 신경 쓴 독특한 몬스터들과 식생, 탐험을 해도 나름대로 작가가 생각한 독특한 방식으로 한다. 몬스터들도 생각이 있는 쪽으로 다뤄서 괜찮았다


  예전 아일랜드란 소설 리뷰에 초반부에 비해 아쉬웠다고 했었는데, 그런 아쉬운 부분을 이계의 후예가 상당히 충족 시켜줬다. 그런데 최근 전개가 팀에 인력을 증가 시키고, 다른 행성을 가게 되면 아무래도 다른 나라와의 이권 다툼으로 충돌이 있기 마련이고그런 암투쪽으로의 전개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없으면 오히려,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을 받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부분도 나름대로 괜찮기는 한데, 아무래도 내 취향은 초반부에 다양한 몬스터와 다양한 탐험 방식을 다룬 쪽이 취향이라 앞으로는, 최근 같은 전개보다는 탐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 소설의 다른 특징 중에 하나가 그나마 정부 쪽 사람들이랑, 인물들을 그나마 생각이 있는 사람들처럼 다뤘다. 다른 소설들에 정부나 인물들이 머리를 쓰는 것 보면 뭔가 어설픈 면들이 많았는데, 이계의 후예가 주로 머리 쓰는 소설에 비교할 바는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꽤 그래도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문피아 유료 신작 중에서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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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계의 후예는 완결이 났고, 카카오 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는 소설이다. 이소설의 내용이 다른 행성에 가고 몬스터들을 잡지만, 나름 흔한 설정들은 아니라서 후반부에 대해서도 꽤 기대가 크긴 했는데, 그 초반만 그런 느낌이 크고, 뒤로 갈수록 먼치킨의 깽판으로 내용이 바뀌었다


  뭐..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는데, 기존 소설들과 큰 차이가 없는 부분이니 신선한 걸 원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나귀족 정도의 갑질과 비슷한 느낌이라 나귀족에 큰 거부감이 없으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너무 주인공 위주로 흘러가고, 주인공이 원하는 쪽으로 쉽게 흘러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 다음 완결 부분이 다소 뜬금없는 완결이라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완결 25화전까지도 완결 분위기는 느끼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없던 떡밥에서 나온 완결도 아니었고, 작가가 구상한 것들은 다 쓴 느낌이라 보고 다소 아쉽기는 해도 완전 허탈한 완결은 아니었다아쉬운 부분들을 리뷰에 많이 적기는 했는데, 그래도 고유 설정들이 없는 소설보다는 무조건 괜찮았고,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완결 직전까지 크게 지루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아마, 마지막 댓글을 달아주신 분처럼, 의미없는 에피소드 나열로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몰아서 봐서 그런지, 에피소드 나열 부분은 크게 거슬리는 것은 없었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도 사실이니, 위에 적은 단점들이 싫으면 뒤로 갈수록 중도 하차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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