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이 이 나이에 징집이라니 속칭, 에이징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의 필명은 덕장이라고는 되어 있는데, 귀환자 강태성으로 잘 알려진 제법넓은강이라는 작가분과 다른 팀의 합동 작품이다.
제목이 저런 이유는 주인공이 35세의 나이로 징집이 되었다. 그것도 북한과의 전쟁이나 다른 인간들과의 전쟁이 아니라 차원문이 열린 곳에 나온 몬스터들 때문에.
뭐, 전쟁이라는 게 인간들 하고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저 차원문이 국가적 차원의 위협이 아니라, 수명을 늘려 줄 수 있는 부산물 때문에 저 차원문이 유지된다. 대충 요약 하자면 오래 살고 싶은 돈이 많은 높으신 분들을 위해 차원문을 유지하는 것이다.
??? 이 부분을 보고 꽤 납득이 안 가는 편이었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군대 징집이라니?? 그것도 몬스터들과 싸우는 곳이라서 부대 생존율도 안 좋은 편이다. 저거 실행하는 순간 집권하는 정부는 바로 지지율 10% 이하로 떨어진다.
일단, 남성들 10~30대 중에 지지율 5퍼라도 나오면 다행. 게다가 그 이상의 세대라고 해도 자기 자식들이 죽을 지도 모르고, 혹시나 지지한다고 말하는 순간 이미 부모 자식 간의 평화는 물 건너가는 순간이다.
게다가 차라리, 높으신 분 입장에서도 미군처럼 엄청난 최신식 장비들 혹은 더 고급화된 무기들로 소수 용병을 돌리면 돌렸지. 징집은 꽤 무리수로 보인다. 수명이 늘어난 다는 데 돈을 아까워할 일도 없다. 오히려 징집을 하게 되면 자식 잃은 부모들한테 죽창 맞을 확률만 늘어난다. 차라리, 고아들을 키워서 용병으로 써먹었다는 게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암튼, 이런 설정 상으로 납득이 잘 안가는 전개가 있다 보니, 작가도 그걸 의식해서 인지, 예전부터 세뇌했다. 현대 한국과는 좀 다르다. 이런 식으로 이런 저런 설정들을 붙이기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흠... 헌터물처럼 변하면 변했지, 징집은 아닌 것 같다.
덕분에 스토리 전개도 느리고, 설정들을 붙여서 글이 난잡해 보인다. 글의 진도 자체가 잘 안 나간다. 40화가 넘어서 이제 유료화 직전인데도 이제 프롤로그 정도를 지나서 1장 정도의 진행 속도다.
그래도 저 앞부분을 넘기고 중간에 꽤 괜찮은 전개도 있긴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다시 설명모드다. 이런 전개는 노블이나 카카오 페이지면 모를까 문피아에서는 그리 끌리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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