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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아저씨 식당 -요즘 꽤 괜찮게 보고 있는 소설-

by 티오_ 2016. 11. 9.

 아저씨 식당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제목만 보고는 밥 먹고 가라의 아류작으로 보이는 데 확실히 모티브는 밥먹고가라가 흥하니까 쓴 소설 같기는 한데, 디테일 적인 면에서는 아저씨 식당이 좀 더 괜찮은 것 같다


  캐릭터들은 밥먹고가라가 더 좋은 것 같고, 그 외에 요리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나 인물들의 대한 디테일, 판타지 세계라는 배경 자체는 아저씨 식당 쪽이 더 취향이다.


  아저씨 식당이라는 제목에 보이는 것처럼 주인공이 평범한 아조씨는 아니지만 이제는 평범한 생활에 녹아들려고 주인공이 식당을 차렸다. 그리고 돈에 연연하지 않다 보니, 각종 몬스터 고기나 특이한 요리들과 요리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과의 관계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소설 분위기가 마냥 따뜻하다고 볼 수는 없고 마스코트 같은 캐릭터가 없다 보니, 힐링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일상물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 같다. 다만, 주인공이 초월자에 가까운 인물의 일상이라서 이걸 일상물이라고 불러야 하나.. 싶을 정도로 스케일 자체는 무척 크다.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주로 다루다 보니 인물들의 깊이가 있어야 하는데, 그 중에서 꽤 마음에 들었던 게 뚜렷한 선악의 구분은 없고 저마다의 사연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걸 묘사하기가 꽤 까다로운 데 아저씨 식당은 그걸 잘 묘사한 것 같다.


  게다가 마냥 잔잔한 이야기가 아니라 뜬금없이 소소하게 웃겨주는 내용들도 꽤 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의 마스코트 같은 캐릭터만 있으면 더 바랄게 없다는 생각도 드는데, 소설 자체전개 자체가 꽤 잘 맞물려서 전개가 돼서 지금 같은 전개에 어중간한 마스코트 캐릭터가 등장하면 분위기에 안 맞는 것 같기도 해서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처럼만 계속 소설 진행을 하면 될 것 같다. 걱정이 하나 있다면 소재 고갈이나 연중 같은 소설 외적인 부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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