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오브 더 링은 문피아에서 유료로 연재하는 소설이다. 이번에 유료로 연재했는데 제목만 보면 판타지 소설의 느낌이지만 사실은 기업물이다. 약간, 70~80년대 맨땅으로 헤딩해서 기업을 만들어가는 그런 느낌의 소설이다.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2010년대에 저런 방식으로 성공 한다는 느낌은 잘 안 드는 편이다. 그만큼 시대 상황이 잘 맞물린 것과 우연 요소가 좀 있다.
엠파이어 오브 더 링이라는 제목으로 한 만큼 이 반지가 소설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거 같기도 하고, 소설에 나오는 유일한 판타지 요소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없어도 딱히 아쉬울 것 같지도 않다. 그만큼 반지의 대한 내용은 적고 기업물의 내용이 많다. 앞으로도 비중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기업물로 오.. 정말 재밌다 라는 느낌까지는 아니다. 평균적인 편당결제물의 느낌이다. 기업물 그 중에 특히 무역 관련 소설이 용어들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는 편이데 단어들을 보면 작가가 이쪽 계열에서 종사를 했거나, 아니면 시장조사를 많이 한 듯한 느낌이 있다.
근데 막상 또 생각해보니 작가가 무역 쪽으로 종사했다고 하기에는 주인공이 위기를 맞는 상황이 좀 평범하고 전문적인 느낌은 아니라서 작가가 사전 조사를 꽤 많이 했네. 그 쪽으로 생각이 많이 기울었다.
엠파이어 오브 더 링은 기업물의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보게 만드는 매력은 없지만 그래도 맨땅에서 시작해서 커가는 기업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소설도 한번 고려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기업물을 많이 안 봐서 이쪽 소설이 아직은 신선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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