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의 신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추천이 좀 있어도 조회수가 상당히 낮아서 좀 어수룩한 글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투견이라는 마이너한 소재와 좀 반복되는 소설 구조 때문에 연독률이 떨어져서 그렇지.
신선한 소재의 글을 좋아하면 꽤 좋아할 만한 글인 것 같다. 반복되는 구조도 최근 화에서 새로운 대회 나가면서 다시 집중이 되는 편이었다. 게다가 100화 넘는데도 아직까지 무료이다.
일단, 투견이라는 요소가 마이너하고 피 터지는 싸움과 잔인할 것 같은 묘사가 투견의 신의 첫 인상이었는데, 투견이 합법화 되는 세상으로 바뀜으로써 어두침침하고 잔인한 묘사는 많이 없는 편이었다. 소설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지는 않았다.
일단, 전체적인 모습은 포켓몬+격투소설의 형태라고 해야 하나? 투견이라는 것 때문에 포켓몬 같은 아기자기한 느낌은 없지만 주인의 말을 잘 듣는 것과 트레이닝 방법들을 보면 포켓몬이 떠올랐다. 게다가 투견들의 싸우는 모습들도 웬만한 격투 소설 비슷하게 묘사를 해서 꽤 재밌게 봤다.
투견이라는 신선한 소재지만 아무래도 상당히 마이너한 소재다 보니 지금 연재 되고 있는 주류 소설들의 몰입해서 재밌게 보는 독자들이면 굳이 이 소설을 볼 것 같지는 않다는 인상이 있는 편이다.
신선한 소재 좋아해서 본인은 좋아했지만.. 게다가 신선한 것뿐만 아니라 글 자체도 유치한 편은 당연히 아니고 작가가 투견의 대한 지식도 상당한 편이다. 게다가 현대의 투견이라는 합법이라는 세계관을 내세워서 다른 세계관이다 보니 작가가 쓰고 싶은 내용을 집중해서 쓸 수 있었다.
생각 외로 투견이라는 어두침침한 선입견, 잔인할 것 같은 묘사들. 이런 것이 드물었고, 오히려 트레이너 느낌이다. 게다가 신선한 소설을 좋아한다면 한번 투견의 신을 한번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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