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쩔컨 트리오는 문피아에서 편당 결제로 연재 중인 소설이다. 근데 어차피 100화가 넘어가서 조아라에서도 연재를 하고 있고, 카카오 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다.
이 소설이 가끔 문피아 추천하기 게시판에 올라와서 이름만 생각해두고 있다가 이번에 한번 봤다. 소설의 내용은 20대에 와우 같은 레이드 중심의 게임에서 엄청난 컨트롤로 유명했던 3인방 유저가 있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을 접게 되고 생업을 가진 아저씨들이 됐고, 이번에 다시 게임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일종의 게임 판타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근데 요새는 게임 소설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가상현실게임에 대한 배경에 대해 잘 설명을 안하는 편이었는데, 돌아온 쩔컨 트리오는 나름 배경을 그나마 현실적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했다. 그게 과학적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암튼, 설정들도 나름 신경을 쓰고, 게임 내에서도 개연성들도 신경을 썼다. 그리고 소설의 전개는 게임 속내의 세계관에 따라서 모험을 해간다.
근데, 그게 전부인 느낌이다. 쩔컨이라고 제목을 지은 만큼, 저 3인방은 게임 속에서 적응도 잘해서 긴장이라는 게 잘 안 느껴지고, 캐릭터들 간의 관계도 딱히, 찰지거나 캐미가 좋아서 절로 웃음이 나오는 느낌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게임 내의 세계관이 특별하냐면 그것도 아니고, 일반 중세판타지 세계관이다. 가상현실게임과 비슷하지만 게임 내에 세계관이 기존의 소설들과 비슷하니, 전개도 비슷하게 간다. 뒷 부분이 크게 궁금한 느낌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는 설정이나 개연성들을 신경을 쓴 무난한 게임 소설? 그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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