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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블랙 라벨 -의류 관련 소재의 소설-

by 티오_ 2017. 1. 17.

 블랙 라벨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내일 유료화를 진행한다고 하니, 보고 싶은 사람들은 지금 유료화 되기 전에 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블랙 라벨(Black Label)이란 원래는 단순한 의미였으나 일부 의류회사에서 블랙 라벨을 붙이고 고급소재를 쓰면서 명품화를 시키자 블랙 라벨은 명품이라는 의미가 생기게 되었다. 주인공은 그런 블랙 라벨을 달 수 있는 그런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


  꽤 독특한 소재의 글이다. 전문직 소설들이 등장하면서 의류는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소재 자체는 꽤 신선하다. 그 대신에 전개 자체는 회귀랑 그와 더불어 신기한 능력을 가진 아이템들도 얻게 된다. 전작 마술의 신과 비슷한 시작이다. 독자들이 긴 설명을 안 좋아하다 보니 간편한 설명을 위한 요즘 대세 설정들이다.


  일단, 작가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관심 가졌다는 소재인 만큼, 작가 나름대로 사전 조사를 꽤 했고, 덕분에 요즘 대부분 비슷한 현대 레이드물 보다는 꽤 신선하고 좋은 편이다. 근데, 의류라는 소재가 잘 만들었다고 해도 글로는 디자인이 좋다고는 하는데, 패션에 큰 관심이 없으니 대부분의 의류가 비슷해 보이고 공감이 잘 안 되었다.


   게다가 의류라는 소재, 특히 의류 디자인을 한다는 점에서 긴장감, 감동, 이런 것과는 꽤 거리가 멀어서 신선한 소재라는 것 빼면 의류라는 소재에 큰 장점이 보이지 않았다. 기껏 생각 나는 소재는 패션쇼 정도 밖에 생각이 안 난다. 


  그래서 작가가 유료화 이후에도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일반 기업물처럼 되지 않을까. 그렇다고 일상생활 속에서 괜찮은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전작 보다는 괜찮아진 것 같다. 아직 초기라 더 두고는 봐야할 것 같지만


  근데 For the mom edition 할 때와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 지는 모르는데 전작 마술의 신에서도 그렇고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감정 과잉 같은 느낌인 지...


  뭐, 이건 패션에 관심이 없는 입장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개인차이니.. 괜찮긴 한데, 뭔가 확 끌리는 것은 안 느껴지는 소설이었다그래도 단순 현대판타지 복제 글들보다는 나으니 작가는 따라가는 독자들을 믿고 가고,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나 보다 하고 넘겼으면 좋겠다.


  웬만해서는 이런 소리는 안하는데 뭔가 열심히 하는 작가에게 초를 치는 느낌이라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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