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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거신사냥꾼 -온후 작가의 신작-

by 티오_ 2017. 1. 5.

 거신사냥꾼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이 소설이 처음 연재 됐을 때,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있었던 글이다. 바로 약먹은 인삼 작가의 Spectator랑 동일한 설정 아니냐는..


  Spectator가 친구에 따라 회귀한다는 설정으로 그때 당시에는 회귀 소설이 그리 유행하던 때도 아니었는데, 친구 따라 회귀를 하고 그것도 방관자(Spectator)로써 활동한다는 지금 봐도 나름 참신한 설정이다


  그랬던 덕분에 Spectator가 연재하던 당시에 문피아는 이 소설로 대동단결 이었다. 그래서 2006년도에 가입한 온후 작가가 절대 모를 수 없다. 게다가 유령 회원도 아니었고, 충분히 알만큼 활동도 했다.


  거신 사냥꾼도 친구 따라 회귀를 하게 된다. 게다가 소재 자체만이 아니라 처음 회귀 장면의 구도도 상당히 비슷하다.


  뭐, 다들 소재들을 돌려 써먹는 장르 소설 특성상 온후 작가만이 특이한 것은 아닐 지도 모른다. 근데, 저 소재는 약먹은인삼 작가 하면 떠오르는 유니크한 소재고, 이제껏 남들도 안 쓰던 소재다. 쓰면 충분히 주목을 받을 만한다


  게다가 이게 다들 그렇게 써도 처음 돌려 써먹든 작가들은 크고 작든 댓글로 ㅇㅇㅇ베낀 것 아니예요? 이러면서 댓글 달리고 욕을 먹긴 먹었다. 흔해지고, 다들 해봤자 소용없으니 그런 지적을 안 하는 것이지.


  게다가 온후 작가는 전적도 있다. 작가 본인 입으로 전장의 화신은 환생좌를 파쿠리(표절)했다고 밝혔는데, 반대로 자신을 따라한 소설(천마왕)에는 표절 아니냐고 글까지 썼었다. 근데 확실히 표절 정도의 차이가 크긴 했다. 하지만 그냥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정도 같은 것은 따지지 않고 그냥 내로남불이 떠오르기 딱 좋다.


  그런 전적이 있는 작가가 이번에는 Spectator가 떠오르는 도입부를 쓰다니, 논란이 안 될 수가 없다. 게다가 거신사냥꾼 연재하고 있는 글에 Spectator에 대한 댓글을 쓰면 작가가 그 댓글을 지웠다.


  뭐, 암튼 거신사냥꾼은 온후 작가가 쓴 글답게 이번에도 너무 흔하지는 않은 소재들을 썼고, 적당히 읽기 좋은 필력. 익숙한 전개들로 대중성 자체는 좋다. 근데, 위에 적은 일만은 아니라 기대하도록 벌려 놓은 초반부가 중,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이 줄어들면서 간단하게 다뤄지고, 점차 힘이 떨어진다


  게다가 연중 경력도 있다. 끝까지 믿고 따라가기에는 여러모로 불안한 점이 많다. , 중반부에 적당히 보겠다 하면 딱히, 상관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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