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왕은 문피아 공모전에 참가했던 글이고 공모전이 끝난 뒤, 오늘 유료 연재로 들어가는 글이다. 일단 천마왕을 다 보고 처음 느낀 감상은 “천마왕만의 고유의 설정이 없다.”였다.
회귀하는 소설들은 이때까지 많았고, 천마왕 같은 유형의 글들은 많았지만, 그래도 그 소설들을 살펴보면 작가 고유의 설정들이 하나 둘씩은 있는데, 천마왕은 그런 고유의 설정들이 지금 연재분량만을 봤을 때는 없었다.
전체적인 전개나 분위기는 전장의 화신을 닮은 것 같고. 지금 말하는 단어들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통과의례는 메모라이즈, 상태창의 계수는 환생좌, 상태창의 스텟 표기 1~5성 이런 것은 심판의 군주, 칼날뱀은 서울역의 네크로멘서였나? 흠.. 다크 머천트도 확실하지는 않은데 얼라이브가 생각나고..
한 두 개만 비슷하면 그러려니 했는데, 천마왕 만의 고유의 설정이란 큰 기둥이 없어서 그런가? 처음부터 전장의 군주랑 비슷한데? 생각을 하고 봐서 그런가.. 유독 이 소설에만 그런 느낌을 받는 지도 모르는데, 나는 그렇게 느꼈다.
그리고 묘사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주인공의 과거나 행적들을 보면 이런 성격인 것은 이해하는데 주인공이 말하는 단어들이나 표현들을 보면 좀 더 나은 표현들을 찾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주인공을 보면 “품위 없는 오만”이런 느낌을 받았다. 돌직구로 말하면 힘 쌘 중2병..
소재는 비슷하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어차피 판무 소설이란게 소재를 다들 돌려서 쓰니 다른 것에서 장점이 있었다면 소재가 비슷할 지언정 편당 결제를 따라 갔었을 지도 모르는데, 위의 말했던 것처럼 글의 묘사나 심리적인 묘사가 뛰어난 것은 아니라서 이후의 편당결제는 안 따라갈 것 같다.
전장의 군주가 더 나은 것 같지만, 전장의 군주랑 비슷한 느낌의 글을 찾는다면 천마왕을 보면 될 것 같다. 뒤에 가면 천마왕만의 고유의 설정들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일단 지금 무료 연재 분량으로는 그런 것이 없으니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거나, 추천 글을 봐서 그때 결정해야겠다.
<관련글> 2016/02/22 - [문피아] - (문피아,온후) 전장의 화신 감상 후기
'편당 결제 소설 > 문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분열하는 자 -호흡이 긴 소설- (2) | 2016.05.08 |
---|---|
[취룡,리뷰] 월드메이커 -내 취향은 아닌 듯- (5) | 2016.05.05 |
[문피아,리뷰] 천하제일 아이돌 -식상한 소재를 잘 포장한- (2) | 2016.05.02 |
[리뷰] 폭식의 군주 -애매하다- (6) | 2016.04.30 |
[문피아,리뷰] 천만감독 갓정환 -허허..- (2) | 2016.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