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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문피아,리뷰] 천하제일 아이돌 -식상한 소재를 잘 포장한-

by 티오_ 2016. 5. 2.

 천하제일 아이돌은 문피아 공모전에서 아직 무료로 연재하고 있는 글이다. 아마 공모전 끝나면 유료로 전환하지 않을까 싶다. 문피아 공모전들 보면 제목들이 전부 읽고 싶지 않은 제목들이라 공모전을 해도 안보고 있었고, 공모전 작품을 읽는 건 이 소설이 처음이다


  보게 된 이유도 이번에 공모전 대상을 뽑는 이벤트에서 다른 사람이 천하제일 아이돌을 대상 후보로 뽑았기에 그 정도면 못해도 이번 공모전 안에서 5손가락 안에는 들겠지 싶어서 보게 되었다.


  일단 내용은 천마에게 무공을 얻어서 스타가 되는 이야기.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소재는 예전 연예인들 되는 현대판타지 소설과 비교해보면 소재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저 한 줄의 내용에 대한 포장을 연예인물에 질린 사람들도 흥미가 생길만큼 잘 포장하였다.


  글의 구성이나 문체도 이 정도면 상당히 깔끔한 편. 그러나 현대판타지에서 자주 나왔고, 자주 나온 만큼 내가 싫어하는 갈등 구조도 있긴 한데, 다행인 점은 이 갈등 구조를 긴장감을 높인답시고 길게 끌지는 않는다. 길어야 2~3편정도 내에서 다 정리가 된다.


  식상한 소재를 잘 포장했고, 글도 순식간에 다 읽을 정도로 몰입력 있게 잘 썼는데 소재 때문에 편당결제를 따라갈 지는 조금 고민이 된다. 연예인 관련 소설만 탑매니지먼트, 신의 노래, 록앤롤이여 영원하라, 포텐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 만해도 이 정도인데, 천하제일 아이돌이 잘 썼어도 저 소설들과 비슷할 지언정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어서 조금 고민하고 있다. 소재가 포텐에 나오는 정도의 신선함만 있었어도 유료결제에 고민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나의 미적지근한 반응과는 별개로 유료결제에서 실패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유료 결제수가 편당 못해도 2, 평균 3천 후반 ~ 4천정도 나올 듯 해 보인다. 연예인물에 질리지 않은 독자라면 유료 이후에도 재밌게 볼 듯하다.


 일단 지금은 무료이니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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