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화신의 소개글이나 소재를 보면 환생좌가 문뜩 떠올랐다. 둘 다 과거로 회귀해서 치열한 마계에서의 인류생존이 목표.
뭐 비슷한 소재야 나올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둘의 내용, 소재 전개가 비슷하다보니 비교하는 식의 글이 될 것 같다.
환생좌나 전장의 화신이나 성격이나 글의 최종목표는 같다. 다만 창의성과 전개 방식에서는 조금 차이가 크다. 환생좌의 소재들을 보면 작가가 많이 생각했다는 것이 많이 보인다.
창의성있다고나 할까? 전장의 화신도 나름대로 괜찮긴 한데 소재들 같은 것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지울 수가 없다.
전개 방식에서도 차이가 조금 있는 것이 환생좌는 치밀하게 준비하는 전개와 우연성은 많이 없는 편인데 전장의 화신은 랜덤성이 강하다. 랜덤성이 강한 글들은 취향의 차이겠지만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게다가 떡밥들을 비교해보면 환생좌의 주인공은 유물 같은 것으로 많이 강해지는 편이라 유물들을 버려야하는 경우도 많아 강함의 밸런스가 아직은 괜찮다는 느낌이 많은 반면에 전장의 화신은 100편 이전이라 평가를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랜덤으로 이득을 많이 봐서 벌써 글의 전개가 중반은 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런 차이점들이 있기 때문에 주인공이 치밀한 성격을 좋아하면 환생좌를 보면 될 것이고 먼치킨물을 좋아하면 전장의 화신을 보면 될 것 같다. 아님 둘 다 봐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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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리뷰를 적은 지가 벌써 1년 정도 되었다. 카카오 페이지랑 각종 플랫폼에 올라와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환생좌는 괜찮았는데 크흠. 암튼, 전장의 화신이 완결이 되었다. 중간에 연중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전장의 화신이 완결이 되었는데, 연중 한 뒤에 완결을 내려고 글을 쓴 터라 급 완결까지는 아니긴 한데, 깔끔한 완결이라고 말 못하겠다.
이것저것 벌려 놓은 떡밥들은 많은데 결국에는 완결은 초라한 편이었다. 결말 부분을 보면 초반에 이것저것 벌려 놓은 게 크게 의미가 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그냥 소재들을 약간씩 비틀어서 소재가 너무 흔하지 않은점? 그것외에는 무난한 판타지 소설이었다. 전개도 딱히, 특별할 것도 없었다.
그나마 소재들이 흔한 것은 아니라서 보고 접을 정도는 아니라는? 뭐, 게임 시스템이나 기존의 전개들이 질렸다면 어쩔 수는 없지만, 너무 흔한 소재를 사용했다고 접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초반에 보면서 이거 이렇게 스케일 크게 하고, 떡밥들을 잘 정리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에는 대단한 것처럼 다뤄도 간추려서 쓰다보니 포스고 뭐고, 제대로 느낄 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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