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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인외마경 광룡투희 -현재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는-

by 티오_ 2017. 4. 14.

 인외마경 광룡투희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조아라의 인외마경과는 전혀 다른 소설이다. 현재 123화가 연재 되어 있고, 조회수가 안 나와서 유료화를 할 지는 미지수다. 123화라고 해도 분량 자체가 무척 길어서 체감상 200화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장르는 무협인데, 이게 좀 독특하다. 가운데에 진나라가 있고 황제가 다스리는 지역으로 무척 크고, 주변으로 청나라, 백나라 등등. 역대 중국의 나라들이 진나라 근처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독특한 무협이다

 

  그래서 동시대에 살 수 없는 인물들이 같이 살아가기도 하고, 역사가 독특하게 섞여 있기도 하다. 덕분에 요괴가 추가된 작가가 독특하게 각색이 된 무협 세계관, 그리고 주인공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독특함. 이런 것들이 신선했다.

 

  소설의 내용은 주인공이 죽기 직전 혹은 죽은 후의 과거로 보내진 것이라 삶의 대한 고찰이 꽤 많이 나온다. 게다가 문체 자체도 지금의 장르 소설의 직설적인 문체보다는 비유, 문학적 수사들이 많이 들어가서 그게 꽤 어울리기도 한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글의 내용이 길어지고, 전개도 50화 이후로 꽤 지지부진한 느낌이 있기는 하다. 초반에는 옴니버스 식으로 마지막 편에 사소한 반전들이 숨어 있어서 지금의 유행하는 글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도 꽤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을 했다

 

  다만, 50화 이후로는 주인공이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괜찮은데, 이게 50화라고 해도 분량이 많아서 보통 소설의 100화정도 쯤 되는데 이제는 크게 와닿지 않게 되었다.

 

  전개가 느려지고, 긴 분량을 봐도 막상, 크게 소설 내용이 진전이 되지 않으니, 더 이상 그만볼까? 아니면 나중에 볼까? 그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 지, 50화 이후로 조회수가 좀 많이 떨어진 것도 같다.

 

 

  그래도 현재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분위기와 세계관은 독특한 편이라, 흔히 말하는 1세대 소설들 같은 소설들을 찾고 있다면 한번 찾아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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