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군잡아 레벨업 -의외로 상세한 설정-

 아군잡아 레벨업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제목이 지뢰 같은 느낌이 들지만, 요새는 괜찮은 글들도 이런 제목을 쓰는 추세라 일단, 보고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설정들이 나름 상세하고, 체계가 잡혀 있었다. 보다보면 작가가 설정이나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서 많은 고려를 했다는 것이 종종 보였다. 다만, 한 가지 의문인 것이 도시들의 이름이 다른 것을 보아 단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현대판타지는 아닌 것 같은데, 이름은 3글자 한글이었다. 

  게다가 몬스터들이 화기가 통해서 도시 방어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화기들이 통하는 몬스터들이면 소설 내에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세기말 분위기까지 흐르는 것은 이해가 안됐다. 이 부분은 관련 설정이 좀 필요해보였다.

  소설의 내용은 현대에 몬스터들이 생겨났고, 능력자들이 던전으로 주기적으로 끌려가기 시작하는데, 능력이 별로 없던 주인공이 동료들을 잡으면 레벨업을 하고, 레벨업을 하면 던전 입장 초기로 돌아가게 되는 설정이다. 

  그래서 주인공이 동료들을 잡아서 능력 업을 시키고, 그 돌아갈 때마다 매번 다른 선택 같은 것들이 눈에 띄었다. 다만, 그렇다 보니,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 이해는 가도 눈살 찌푸려지는 경우도 좀 있었다. 대놓고 사이코패스면 그러려니 하는데,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서..

  작가가 지금까지는 비축분으로 잘 달려왔지만, 작가가 여러 이유로 1주일에 2회를 연재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유료화는 보류 중에 있다고 한다. 아마, 그래서 유료화를 하면 1주일에 2회 연재를 하는 소설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직접적인 묘사는 안해서 19금은 아닌 줄 알았는데, 19금 제한이 걸려 있어서 검색을 하려면 19세 이상의 아이디로 접속을 한 뒤, 검색을 해야 찾아볼 수 있다.

  비슷한 소재와 꽤 괜찮은 느낌 때문인 지 던전에서 재능얻기와 비슷한 급의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재능얻기가 그리 유명한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던전에서 재능얻기가 유료 구매수에서 2천대는 나오는 글이니, 던전에서 재능얻기를 보고 있는 독자면 이 소설도 꽤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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