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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던전에서 살아온 남자 -무난한 현대 레이드물-

by 티오_ 2017. 5. 13.

 던전에서 살아온 남자는 문피아에서 유료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이 지금 현재 유료구매수 평균 4천 정도 유지를 하고 있는데, 예전 4천 정도 구매 소설들과 비교를 해보면 그냥 시장 규모가 전체적으로 커진 것 같다. 예전 기준이면 1~2천의 소설들과 비슷해 보인다.


  암튼, 던전에서 살아온 남자는 현대 레이드물 소설인데, 약간 설정을 비틀어서 독특하다. 갑자기 열린 던전에 갇혔던 주인공이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성장을 하면서 무척 큰 던전을 혼자서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바깥에 구출대가 오면서 갇힌 던전에서 탈출을 한다. 일종의 이계귀환자 설정과 비슷하다. 이런 설정과 그래도 어느 정도는 평균에서는 벗어났고, 디테일한 설정들로 글을 이끌어간다.


  아무리 시장 규모가 커졌다고 한들, 독자들은 술술 읽히지 않는 글들은 결제를 안하는 만큼, 이런 현대 레이드물 소설들이 질리지 않았다면 술술 읽을 만하고, 크게 거슬리는 것도 없는 편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능력자들이 생기고, 던전들이 나타나면서 정부의 영향력이 다소 약해져서, 능력자 깡패들이 대낮에 대놓고 사람을 납치해도 쉬쉬 하면서 넘어가는 설정도 있었는데, 일회용 설정이지만, 이건 공감이 잘 안 됐다. 저 정도로 변하려면 무정부 수준이 돼야할 것 같았다


  게다가 깡패들보다 높은 능력자가 많이 없던 것도 아니고, 정부 수준도 그렇게까지 막장으로 내려간 것은 아니었다.


  이것만 제외하면 던전에서 살아온 남자는 설정을 다소 비틀긴 했어도 전형적인 레이드물 소설이고, 술술 읽혀나가는 소설이었다. 다만, 이런 소설들은 중, 후반부는 이제껏 경험상 크게 기대 안하는 게 마음 편안 할 것이다. 대다수가 초반부가 가장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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