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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프로듀스 좀비군단 -현실감과는 좀 거리가 먼-

by 티오_ 2017. 5. 17.

  프로듀스 좀비군단은 문피아에서 오늘 유료 연재로 전환한 소설이다. 작품의 키워드가 가벼움, 유쾌함, 좀비 코메디, 시원시원한 주인공이다. 나름, 유쾌한 글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꽤 끌리는 키워드다


  다만, 저 가벼움, 시원시원한 주인공 때문에 좀비가 등장한 현실에서 주인공이 하는 행동을 보면 능력(좀비를 종속시키는)을 얻은 뒤로는 다소 현실감이 많이 동떨어져있다.


  재난 분위기보다는 주인공이 좀비 게임을 하는 듯한, 절박함이 크게 와닿지 않은, 작가가 조종하는 듯 한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키워드에 가벼움이 들어간 것이겠지만..


  그리고 주인공의 능력이 좀비를 종속시키는 능력인데, 여자 좀비도 있고, 종속된 좀비들은 좀비를 먹을수록 사람과 비슷해지는데.. 이 소재들이 합쳐지니, 작가말로는 여성독자들에게 욕을 먹었다고 하는데 딱 봐도 그럴만 했다


  여성독자들이 재밌게 볼만한 소설은 아니다. 19금으로 가자는 말까지 있으니 안 봐도 크흠..


  암튼, 꽤 가벼운 소설에 좀비물이지만, 어두운 분위기는 안 느껴지는 좀비물이다. 기대를 했던 것도 코메디 부분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빵 터지는 내용은 없던 것 같다. 개그 쪽으로 눈에 띄는 것은 없고, 가벼운 소설들에서 종종 나오는 수준의 코메디였던 것 같다.


   그래도 이런 가벼운 느낌의 소설들을 원하는 독자들도 많으니, 가벼운 좀비물과 주인공 능력 소재(?)가 마음에 들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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