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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조아라,노블) 타겟 온(완결)-양판소-감상 후기

by 티오_ 2016. 1. 10.

  요새 이 소설이 노블 1위를 하기에 뭔가 싶어도 중도 5편에서 중도 하차 했다가 후반부 가면 좋아지나 싶어서 한번 봤었다. 괜한 짓을 한 것 같다. 변함이 없다. 차라리 이것과 비슷한 소설이지만 필력은 더 나은 '황혼, 직감의 소유자'를 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 같다. 결국 인기의 이유소설 내용은 아니고 이 소설이 왜 순위가 높은지 살펴보니 연참을 많이 해서였다. 하루에 3연참을 하더라. 그러니 아마 비축분이 떨어지면 20위권 바깥으로 떨어질 것이다. 근데 원고료 쿠폰 순위는 왜 높은지 이해가 안 갔다.


  소설의 내용은 투시 능력을 가져서 좋은 아이템을 실컷 뽑아서 게임에서 먼치킨이 되는 것이다. 일단 다른건 제쳐두고 카드 팩 부분에서 많이 실망했다. 타겟 온은 카드팩을 뜯으면 7장이 뒷면으로 나와 있고 그 중에서 하나를 뽑는 것이다. 그런데 주인공이 투시 능력이 있다지만 거기에는 언제나 S급과 A급이 있다. 이러면 레어카드 확률이 13퍼가 넘는 다는 것이다. 


  만약 실제로 그렇다고 해도 뒤집는 순간 F급 카드로 바꾸는 것이 게임회사인데 고작 투시로 저런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절대 안 든다. 만약 게임회사가 자비가 넘쳐서 저렇게 해줘도 7장중에 하나라도 들어가 있다는 것은 최소 확률이 13퍼는 넘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설 상에서 다른 유저는 레어 카드를 정말 희귀하게 뽑는다. 요새 게임회사가 얼마나 악랄한데 설정을 저렇게 짰을까.

 

  한 예로 들면 보상을 뽑는 카드게임을 해본 게임유저는 알 것이다. 4장에 카드를 오픈해놔서 1개 레어, 3개 잡텝 보상 목록을 보여준 다음 다시 덮어서 카드를 뽑으면 확률 상으로 레어카드가 25퍼지만 실제로 뽑아보면 10장을 다시 반복해도 좋은 카드는 절대 안준다. 아마 실제 확률은 1퍼. 그 정도나 되는지도 의심스럽다. 그런 것이 게임 회사인데 게임에서 카드팩을 깔 때 마다 7장중에 레어카드 들이 있다고? 아마 실제로 우리가 투시할 수 있다면 기껏해야 7장중에 하나가 E카드가 있을까 말까 할 것이다


  차라리 직감 능력으로 수백 번 반복한다는 것이 현실성이 있다. 이런 실수는 사소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다른 장점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필력은 최하. 소재도 최하. 전개도 최하. 아마 이 소설을 좋아할 사람은 판타지 입문 독자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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