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보다가 이번에 이벤트로 딱지가 많이 생겨서 보고 있는 소설이다. 연재는 조아라, 문피아의 편당결제 방식이다.
일단 1화부터 밀실 편까지 발암 요소가 상당하다. 무료 일 때는 그러려니 하고 봤었지만 편당결제를 하고 난 뒤에 다시 본다고 생각하면 글쎄?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마 처음 보는 독자들은 거기서 진입 장벽을 느낄 것이다. 밀실 편 이후로 좀 더 나아지기는 하는데 크게 차이는 없다.
물론 노블 유료로 바뀌었으면 3~4번째로 보는 소설이었을 것이다. 요새 노블이 워낙 볼 것이 없어서 기준이 많이 낮아졌다. 왜냐하면 편당 결제와 노블의 수익이 많이 차이 나서 괜찮은 글들은 전부 편당결제로 가고 있다. 10으로 따졌을 때 노블이 3.5 프리미엄이 5인가 그렇게 알고 있다.
왜냐하면 옛날 소설에서 유행하던 변명하는 문체다. 사고를 일으키고 난 뒤 누군가에게 변명하는 듯한 말투다. 예전 장르 소설이 이런 말투가 많고 중2병에 가까운 느낌이 많았다. 대표작으로는 예전 아이리스라는 소설. 변명하는 문체라면 아이리스가 많이 떠오른다. 이 소설도 그런 문체가 많다. 아마 이런 문체 싫어하면 볼 수 없을듯하다. 요새는 이런 문체보다 간결한 문체를 사용해서 문장의 흡입력을 높이는 방식을 많이 쓰던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뒤의 내용이 크게 궁금하지 않은 점도 단점이다. 생존의 내용이 게임의 한 부분을 빌려와서 그런지 뒤의 내용이 딱 예상이 간다. 그것도 가장 예상하기 쉬운 계열이다. 예로 들면 타워 디펜스 같은 게임이다. 몬스터가 나오면 잡고 중간보스를 잡으면 몬스터들이 강해지고 이런 단순한 게임의 내용을 소설에 가져왔다. 그렇다면 결말이 뻔하지 않은가?
주인공과 여자아이의 케미와 그래도 문체에 적응만 한다면 볼만한 필력이라 계속 보고 있긴 한데 딱지가 다 떨어지면 더 볼지는 모르겠다.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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