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월드가 11년에 연재해서 12년에 완결이 났는데 벌써 4년이 지났다. 그때 당시가 조아라가 마굴 소리 듣던 시대라 이 소설도 19금 요소가 많다. 3~4년 전 노블 소설로써 인기가 있었다는 건 예외 없이 19금 요소가 많다고 보면 된다.
이제 16년이 됐지만 노블에서 검투사 관련 소설은 몇 안 된다. 작가들한테는 전투씬이 많이 부담스러운 것 같다. 나름 이해가 가는 게 칼로 싸우는 글들은 내가 생각해도 쓸 만한 장면이 100화 이후로는 더 이상 안 써질 것 같기 때문이다. 이건 퍼펙트 월드도 마찬가지라서 가상현실을 이용해서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하렘+검투물로 연재를 했었다.
게임 요소를 이용해서 점점 강해지는 형식과 엘프들과 므흣하는 이걸로 500화를 버텼다. 게다가 목표자체가 정해져 있다 보니 결말 자체는 예상이 가도 차근차근 진행하는 맛과 새로운 인물과의 므흣 으로 나름 재미가 있었다. 다만 엘프들이 선수들이다 보니 루키리그에서 세계 최강 리그 까지 올라가니까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다보니 여캐들이 이렇게 많이 공기화 되는 소설은 퍼펙트 월드가 처음이다. 작가도 흥미가 많이 떨어졌는지 후반 가면 여캐들의 매력에 대한 묘사력이 많이 떨어지고 스텟만 높은 캐릭들인 것 같다.
검투 관련 소설들이 몇 없다 보니 이런 소설을 안 봤으면 한번쯤은 봐도 좋은 소설이다. 이 소설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마굴 소리 듣던 11년도에는 이 정도의 필력은 최상급에 속했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자주 1등을 하진 못할 것이다. 뭐 16년인데도 이것보다 못한 소설들도 상당히 많기 하지만..
지금 보면 딱히 모나지 않은 그런 소설? 이 느낌이다. 19금 요소 무난. 전투씬 무난. 딱히 장점 같은 것이 특출나지는 않지만 단점도 크게 안 보여서 계속 읽게 되는 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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