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오 이르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하는 글이다. 조선의 지관(풍수지리)이었던 주인공이 다른 세계에서의 지관의 여행기를 담은 글이다.
주인공 성격 자체가 풍수지리를 보는 것이 도(道)와 비슷한 해서 주인공의 성격은 매우 담백하다. 글 자체의 성격도 많이 차분하다. 그러나 현대인이 보기에 풍수 지리를 글로 담은 것은 신비하고 동화적인 느낌이라 글의 전개는 느려도 새로운 동화와 이야기를 보는 느낌을 주어 매번 연재분을 계속 봤었다.새로운 이야기는 언제든 볼 가치가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노블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독특한 매력으로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기오 이르 최신편은 다르다. 최신편에서 기오 이르가 영주를 이어 받게 되었는데 이전의 장점들이 사라졌다. 평범한 영지물이 되었다. 이 글은 글의 전개가 느리다. 개그가 많은 것도 아니다. 게다가 연재가 빠른 것도 아니다.
기오 이르가 평범한 영지물이 되면 기오 이르를 더 이상 볼 이유가 없어진다. 유일한 장점이었던 풍수지리가 글에서 사라졌다. 글이 더 이상 새롭지가 않다. 그래서 나도 더 이상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 도중에 하차했다.
만약 작가가 영지물로 안 만들고 작품 초기처럼 동화를 보여주는 것처럼 계속 이어나갔으면 지금 보다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노블에서 사라져서 기오 이르가 완결도 안났나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에 다시 처음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를 한다. 내용은 큰 차이는 없고 좀 더 쉽게 풀거나 퇴고를 거쳐서 다시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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