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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조아라 노블) 돈의 굴레 감상 후기

by 티오_ 2015. 12. 20.

  돈의 굴레는 노블에서 연재하는 작품이다. 이 글은 판타지를 섞지 않은 현대 기업물이다. 덤으로 성애씬(헤헤)도 많다이 소설의 내용은 기업+19(?)으로 단순 요약 가능하다.


  그러나 이 글이 두 가지 단어로 요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글의 전개까지 단순하면 안 되는데 이 글은 전개도 단순하다인공은 돈 많은 집의 아들로 유산으로 많은 돈을 물려받았다. 유산으로 돈놀이 많이 하는데 그 대상이 주로 기업이다. 그래서 글의 전개는 기업을 돈으로 흔들고 독자들 지루하지 말라고 팥팥팥충분히 19금 구독 불가를 썼다면 다시 기업을 흔들고 팥팥팥. 이런 식의 무한 반복으로 진행이 된다돈의 관해 다루는 부분은 단순 지식 나열 같은 무미건조함이 느껴지지만 성애씬은 므흣하게 잘 쓴편이다


  작가의 글을 살펴보면 필력은 나쁘지 않다. 노블에서 읽고 못 보는 수준도 많은데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이 작가 수준의 필력만 되도 소재랑 전개를 잘 살리면 노블 상위권에 충분히 갈 수 있다. 이 글이 상위권을 못가는 이유는 판타지적 요소가 없다보니 재미가 없어 치고 못 올라가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만 다루니 뒤에 내용이 뻔하고 기대가 안 된다. 물론 평범한 소재로도 글을 재밌게 쓰는 작가들도 있지만 이 작가는 그 정도 수준의 필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결국 재미가 있으려면 필력이 엄청 늘지 않는 이상 소재를 살려야 하는 것이다


  아마도 작가가 판타지의 클리세인 엘프나 마법 무공, 이런 것들을 잘 버무려서 넣었으면 노블 중하위권이 아닌 상위권에 무조건 갔을 것 이. 내가 클리세를 추천하는 이유는 별 거 없다. 클리세는 괜히 클리세가 아니다. 대중들한테 그만큼 사랑받는 소재란 것이다. 그러니 일단 들어가면 조회수가 많이 늘어난다. 진부하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작품은 다른 사람들에게 언급이 된다. 일명 노이즈 마케팅이다. 이런 비평으로 언급이 되면 최소 1명이라도 궁금해서 더 볼 것이다. , 조회수가 늘어나게 된다. 지금 정도의 글은 논란거리도 별로 없고 깔만한 부분은 별로 없고 재미도 없다, 그러면 바로 사람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고 사람들에게 잊혀 진다. 이런 방법은 편당 결제면 모를까 노블에서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조아라에서는 조회수가 수입이다편당 결제는 최고의 작품이 최고의 수입을 올리지만 조아라에서는 돈을 많이 버는 작품이 최고의 작품은 아니다. 조아라의 결제 방식은 정액제라 다른 사람들한테 적당하게 볼만하다고 여겨지면 사람들은 2순위나 3순위로 그 소설을 계속 보게 될 것이다. 실제로 이런 방법으로 노블 상위권에 오른 작품이 많았었다.

  이런 소설 외적인 것을 별개로 판타지적 요소를 넣게 되면 글의 한계가 없어진다. 막말로 마음에 안 들면 다 죽였다. 라는 식의 전개가 개연성을 갖추기도 좀 더 쉽고,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이런 방법을 하면 욕을 엄청 먹는다, 그러나 판타지를 배제하고 현실적 요소만 소설에 들어가게 되면 저런 전개는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된다.


  작가가 금융업계에 일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로 지식은 있는데 재미는 없어서 이런 점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서 리뷰를 쓰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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