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에서 매번 중, 상위권에 있는 야구 소설이다. 마운드가 야구 소설 내의 이야기만을 다루지 않고 어린 시절과 공부에 상당히 비중을 둬서 기존의 야구 소설과 차별 점을 두었다면 더 라스트 볼은 사람 사이와의 관계에 더 치중함으로써 차별 점을 두었다.
더 라스트볼은 사람 사이와의 관계 묘사도 답답한 쪽으로 묘사가 많지만 이런게 현실성도 있고, 필력도 괜찮고 노블이니까 130화 정도 까지는 답답하지만 몰입하면서 봤었다. 나도 소설을 볼 때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는 추천 글을 보면 찾아가서 보는 나름대로 좋아하는 독자다. 그런데 갈수록 더 라스트볼의 묘사는 안 좋은쪽으로 더욱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점점 손이 안 가게 되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심리 묘사가 장점이었지만 그 심리 묘사가 단점이 돼 버린 상황이니 흠...
기본적으로 장르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오는 사람들이다. 일명 “소설에서까지 답답한 상황을 보기 싫다” 이런 마인드의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답답한 상황을 이어가고 상황의 해결로 인한 카타르시스도 그리 통쾌하지도 않고 쭉 답답한 현실을 이어가니 독자들이 읽다가 지쳐 나가게 된다.
나한테는 답답한 면이 많았지만 사람사이의 관계 묘사에 대한 글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읽어 볼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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