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소설 부제에 붙어 있는 안티히어로에서 보이듯이 소설의 초점을 이제까지 주류를 이루던 소재에서 벗어나 참신함을 위해 마이너 소재를 이용한 것 같다. 다만 그게 너무 지나쳤다고 느껴진다.
주인공은, 중년의 오크와 벌레의 힘을 이용한다. 노블의 주요 독자층을 생각하면 감정이입이 무척 힘든 소재다. 게다가 주인공의 성격도 중년 남성의 안 좋은 쪽의 성격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 소설과 별개로 기존의 인기 있던 소재의 대한 반발로 나온 소설들이 인기를 얻는 것들을 보면 몇 가지 정도만을 바꾼다. 사람들은 독창적인 것을 많이 원해도 완전 독창적인 것에는 거부감이 심하다.
그렇다고 헌터클럽이 필력의 장점이 특출 난 것도 아니고 마이너한 소재로 밀어 붙이는 느낌이 강하다. 전개에 급급하다고나 할까?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낄 요소가 많이 부족했다
.
아마 주인공을 대중적인 것으로 바꾸고 주변 인물들만 좀 더 입체적으로 그렸으면 지금 보다 더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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