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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리뷰] 홈런왕 백강호 -나름 괜찮은 듯-

by 티오_ 2016. 8. 12.

  홈런왕 백강호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글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홈런왕 백강호는 야구 소설. 게다가 타자 이야기. 보통 타자 이야기들은 투수들 보다 쓰기 어렵고, 괜찮은 소설을 보기 힘들어서 지금까지 본 야구 소설들은 거의 대부분 투수 이야기였다.

 

  그런데 홈런왕 백강호는 게임 시스템으로 거의 육성군의 선수를 최강의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과, 나름의 주인공의 각오, 야구 포지션 등, 야구 내적인 이야기들로 타자들이 주인공인 야구 소설의 단조로운 이야기에서 벗어나서 흥미롭게 봤다. 게다가 온리 야구 이야기다 보니 몰입하기도 쉬웠다.


  보면서 소설을 풀어 나가는 솜씨나 이런 것들이 초보 작가는 아닌 것 같았는데, 역시 다른 작품을 보기를 누르니까 꽤 여러 개의 소설이 보였다.


  소설 진행도 빠르고 주인공 성장 하는 것을 보는 맛에 꽤나 시간 가는 새도 모르고 봤는데, 역시 이런 전개의 단점으로, 빠른 진행과 주인공의 성장이 끝나는 90화쯤에는 슬슬 다른 야구 소설 마지막쯤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느껴졌다. 주인공이 더 성장할 게 없고, 영향력이 무척 커서 이 뒤로는 같은 전개가 아니면 그냥 혼자 야구 하는 식의 전개 밖에 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이상의 획기적인 변환점이나 다른 게 없으면 길면 120? 그쯤에 그만 볼 것 같다.


  뭐.. 그래도 그전까지는 꽤 재밌게 봐서 노블 결제 했는데 볼 것 없는 사람들. 야구 소설을 재밌게 봤던 사람들이나, 제목 때문에 꺼려져서 안 본 사람들은 한번 쯤, 단편 보는 느낌으로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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