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창 소드마스터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다음 주 월요일에 유료 전환을 한다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그 전에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상태창 소드마스터는 성유물이라는 것을 통해 과거로 돌아간 말단 수련기사 주인공이 게임시스템(상태창)을 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기사로서 성장을 해가는 이야기다.
일반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글이라 현대물이 유행하기 시작 전의 주류 소재였던 중세 판타지세계가 배경이다.
그리고 없는 재능이라도 게임 시스템을 바탕으로 노력을 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으면서 성장을 한다. 일종의 성장물이다. 근데, 이것 외에는 작가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이나 설정, 이 소설만의 매력적인 캐릭터 같은 것은 안 보여서 성장물이라는 몰입할 수 있는 소재가 끝나는 100화 이후부터는 지금처럼의 순위라도 유지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런 작가만의 독창적인 소재나 세계관이 없이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이 종종 골든 베스트 1위도 자주해서, 종종 리뷰도 했었는데, 그 소설들도 100화 넘으면 글을 어떻게 이어갈까?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이 난 김에 지금 다시 찾아보니, 다들 7~8천 유료 조회수로 시작을 해서 거의 최신화 조회수들이 500도 안 되는 소설들이 됐다.
아마 소재를 바탕으로 재밌게 느껴지는 성장물이 끝나고 나서는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 만한 것들이 없다 보니, 독자들이 많이 떨어져 나간 것 아닌가 예상이 든다.
그래서 작가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상태창 소드마스터도 별 달리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 시스템만을 제외하면 2000년 대 소설들과 비슷한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소재가 2000년 대의 주류 장르 소설이었으니, 이런 중세 판타지 소설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나름 초반부는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다.
2000년대 소설에 익숙한 사람들은 많이 익숙한 만큼, 큰 흥미가 안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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