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레이트의 빌런은 문피아에서 현재 36화가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마운드의 짐승을 쓴 이블라인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다. 마운드의 짐승이 문피아 기준으로 4000대의 구매수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홈플레이트의 빌런도 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야구 소설들이 워낙 많이 나와서 이제는 야구 내용보다는 캐릭터 쪽으로 집중이 돼야 성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소설도 독특한 요정님이 등장하다. 그 덕분에 소설이 너무 진지하지도 않고 소설에 활력을 넣어준다. 감초 같은 캐릭터다.
소설의 주된 키워드는 회귀+시스템+요정+포수 정도인 것 같다. 홈플레이트의 빌런이라고 해서 완전 골 때리는 성격의 그런 포수인 줄 알았는데 거기까지는 아니고 그냥 베테랑 수준의 포수정도로만 느껴진다. 빌런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무난했다.
어쨌든, 요정 덕분에 야구 소설을 무척 많이 읽은 편에 속하는데도 최신 편까지 보게 되었다. 다만, 많이 본 것도 사실이라 굳이 유료화까지는 따라가지는 않을 것 같다. 나중에 볼 것 없으면 볼 것 같기도 한데, 지금 완결 나서 밀린 소설들도 많고 신작은 신작대로 찾는 중이라서 어지간해서는 안 볼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그런 상황을 제외하면 최근 나온 야구소설 중에서는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최근에 나온 소설들 중에서는 그나마 눈에 띄는 게 마운드 위의 절대자랑 홈플레이트의 빌런 이 두 개 밖에 없긴 했다.
마운드 위의 절대자도 완결이 났던데 굳이, 홈플레이트의 빌런과 비교해보면 마운드 위의 절대자를 볼 것 같다. 마운드 위의 절대자는 귀신과 주인공이 무척 매력적인 캐릭터라면 홈플레이트의 빌런은 아직까지는 요정만 독특하고 주인공은 따로 매력있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캐릭터였다.
이런 저런 비교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명의 캐릭터도 기억에 남지 못하는 소설들도 많은데, 홈플레이트의 빌런의 요정 캐릭터 정도면 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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