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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메켄로,리뷰] 테니스의 신 -반복적인 전개-

by 티오_ 2016. 3. 17.

  뒤에 신이라 붙은 이 시리즈를 상당히 싫어하긴 하나 요리의 신이 재밌었던 기억도 있고, 이 소설이 문피아 베스트 상위권까지 가끔 올라와서 이번에 보게 되었다.


  테니스의 신은 프로에서 하위권을 전전하던 선수가 노력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는소원을 애지중지하던 애장품의 대가로 이루게 되었다. 그게 회귀와 동시에 게임시스템을 얻는 것. 노력의 대한 대가로 게임시스템 만한 것이 없기는 하다. 이런 프롤로그는 암묵적으로 넘어가는 것이고 모든 글의 소개는 소재만 파악하고 생각 없이 보면 된다.


  프롤로그 부분부터 오랜만의 난잡한 전개가 아닌 깔끔한 전개라서 꽤 기대도 했었다. 2권 분량까지는 이런 소설의 전형적인 전개이지만 나름 테니스 소재의 소설은 처음이라 재밌게 보기도 했다. 단지, 게임시스템은 주인공 혼자인데 대회 수준에 따라 처음 16, 4강 같은 것에 진출했다고 최초 보너스로 스텟을 주는 것이 조금 거슬리기는 했는데 이건 뭐 취향차이니까 들어가도 상관은 없었다.


  그런데 3,4권 쯤 되니까 슬슬 같은 전개가 너무 반복됐다. 대회 진출, 대회 진출, 다른 전개가 거의 없이 이것만 반복이 되었다. 몇 화 정도만 반복되면 이해하긴 하는데 40편 정도가 이런 전개이니 흠...



  이런 스포츠 소설의 전개들은 이런 단순한 전개를 피하기 위해 호불호가 심하지만 많은 요소를 집어넣기도 했다. 연예요소나 지금도 인상이 깊은 패배로부터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의 야구 구단의 자세한 사정과 에이전트의 협상 내역 등 야구 소설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저런 전개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아니면 마운드처럼 야구 소설 본격 시작 전에 공부에 집중 하는 전개 같은 걸 시작해도 된다.


  이런 다른 요소는 싫고 테니스의 대해서만 집중한다면 경기 내용을 다르게 하고 더 흥미진진하게 했어야 하는데 내가 느끼기로는 상당히 비슷하게만 전개가 되었다. 작가가 일일연재를 하는 것의 압박으로 저런 전개를 한 건지 아님 플롯 자체에서부터 설계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아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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